[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레프트 공격수 정지석(26·대한항공)이 생애 두 번째 정규리그 MVP 영예를 안았다.
정지석은 19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2표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정지석은 2018~2019시즌에 이어 두 번째 MVP 수상이다.
올 시즌 생애 첫 공격종합 1위(55.43%)에 오른 정지석은 후위 공격 1위(64.81%), 서브·오픈 공격 2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 선수 부상 교체 등으로 힘들었던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최종 5차전까지 진행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총 90득점, 55.30%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대체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5경기 125득점)와 함께 대한항공의 역전 우승과 함께 챔프전 MVP에 오르기도 했다. 챔프전 MVP로 호명됐을 때는 눈물을 보이기도. 정지석은 "챔프전 때 다같이 고생했는데 나 혼자 상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지석은 "신인 때 정말 힘들었었는데 '나는 언제 경기를 뛸 수 있을까' 등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어떤 부분을 바라보면서 배구를 했는지 잊지 않으려고 '겸손하게 배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다사다난 했다. 잘 뭉쳐서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두 번째 수상은 첫 번째도 그랬지만, 정말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일생에 단 한 번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남녀부 신인왕에는 각각 23표와 28표를 획득한 김선호(22·현대캐피탈)와 이선우(19·KGC인삼공사)가 선정됐다. 현대캐피탈과 인삼공사는 구단 역대 두 번째 신인선수상을 배출했다.
남자부 베스트 7에는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센터 신영석(한국전력) 하현용(우리카드)-레프트 정지석 알렉스(우리카드)-케이타(KB손보)-리베로 오재성(한국전력)이 뽑혔다. 여자부 베스트 7에는 세터 안혜진(GS칼텍스)-센터 양효진(현대건설) 한송이(인삼공사)-레프트 김연경 이소영-라이트 디우프(인삼공사)-리페로 임명옥(도로공사)가 선정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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