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해설위원, 로이 킨이 폴 포그바의 조제 무리뉴 감독 디스 논란과 관련 ,뜻밖에 무리뉴 감독을 옹호하는 편에 섰다.
포그바는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을 칭찬하면서 전임 무리뉴 감독을 비교, 디스했다. 무리뉴 시절 불화설에 휩싸이며 시련을 겪었던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은 다르다. 솔샤르 감독은 결코 선수들에게 등을 돌리는 법이 없다. 이것이 무리뉴와 솔샤르의 차이"라며 무리뉴 감독의 선수관리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어떨 때는 무리뉴 감독과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만 다음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조차도 무리뉴와 나와의 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18일 에버턴과의 2대2 무승부 직후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그런 것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한마디로 일축한 바 있다.
19일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통해 맨유 캡틴 출신 로이 킨은 포그바의 발언을 재차 언급하며 포그바를 비판했다. "포그바는 무리뉴를 좋아하지 않았고, 지금은 솔샤르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소속팀 감독을 꼭 좋아할 필요는 없다. 매주 경기에 나가서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솔샤르 감독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이 우승 트로피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감독에 대한 존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솔샤르와 무리뉴는 다른 성향의 감독이지만 나는 무리뉴의 이력서를 좋아한다"고도 했다.
"만약 무리뉴가 이곳에 있다면 무리뉴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 인정할 것이다. 하지만 나 역시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수많은 위대한 감독들과 일해봤지만 그들 모두 누구나 실수를 한다"며 무리뉴를 감쌌다.
킨은 오히려 기대에 미치지 못한 포그바의 활약을 비판했다. "포그바가 맨유에 그 12개월만 있었던 게 아니지 않나. 맨유에 3~4년은 있었다"면서 " 포그바는 재능 있는 선수다. 그 부분은 확실하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맨유에 충분할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무리뉴 때문에 잘하지 못했다로 말하지만 당시 그는 클럽에서 큰 문제였다. 그리고 심지어 지난 몇 달 동안도 그가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들 했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그가 오케이한 정도의 활약을 하고 있다고만 생각한다"말했다.
"그는 좋은 선수지만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레스터시티와의 컵 대회도 그랬고, 맨시티와의 홈경기도 그랬다"고 돌아봤다. "맨유가 엄청난 이적료, 엄청난 연봉으로 폴 포그바를 계약했을 때는 그저 유로파리그나 리그컵을 뛰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나는 포그바가 스스로 왜 맨유를 위해 뛰고 있는지를 되새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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