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잘 나가는 팀들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다. 외국인 타자들의 홈런 빈부격차가 희비를 가른다.
NC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는 시즌 초반 홈런 경쟁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알테어는 19일 기준으로 벌써 7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개막 후 두 경기만에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린 알테어는 이튿날까지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이어 1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3일 SSG 랜더스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16~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2경기 연속포의 주인공이었다. 특히 16일 한화전에서는 개인 시즌 6호 홈런과 더불어 혼자서 5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홈런 경쟁에서도 압도적인 레이스다. 알테어가 7개로 독주하는 가운데, 공동 2위 그룹인 박병호(키움), 최 정(SSG), 노시환(한화)이 4개로 3개 차이가 난다.
외국인 타자 경쟁에서도 크게 앞서있다.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알테어가 홈런 순위도 현재까지 1위다.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와 SSG 제이미 로맥 3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KT 위즈 조일로 알몬테,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 한화 이글스 라이온 힐리가 각각 1개씩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타자들의 페이스가 알테어를 제외하면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아직 홈런을 한개도 신고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지난해 32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KIA 프레스턴 터커는 현재까지 홈런 없이 1할대 타율로 고전하고 있고, 키움 히어로즈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롯데 자이언츠 딕슨 마차도,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도 아직 홈런이 없다.
개막 초반 LG와 더불어 선두 경쟁 중인 NC는 알테어를 비롯한 주축 타자들의 활약에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알테어는 홈런 순위 뿐만 아니라 장타율에서도 무려 0.780에 이르는 수치를 보여주면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타점과 득점 부문에서도 상위권이다. KBO리그 2년차인 올해 더욱 정교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NC의 2년 연속 우승 도전에도 큰 원동력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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