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주요국가들의 신문은 앞다퉈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의 창설 소식을 1면에 실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ESL이 빅클럽 12곳의 슈퍼리그 창설 동의를 달표한 19일, "슈퍼레가(리그)? 슈퍼 NO!"를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같은 이탈리아의 '투토 스포르트'는 "당신들은 미쳤다! 슈퍼리그는 축구를 죽일 것"이라고 자극적인 제목을 달았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유럽축구연맹과 슈퍼리그의 전쟁이 시작했다"고 적었다.
대체적으로 이탈리아 주요 스포츠신문은 슈퍼리그 창설 반대 뉘앙스를 풍겼다.
이탈리아에선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 등 3팀이 일단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했다.
프랑스 '레키프'는 "부자들의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7조 이상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부자 구단들의 '그들만의 돈 잔치'가 될 거란 예측이다.
참가 의사를 밝힌 팀 중 포르투갈 클럽은 없다. 그런데도 포르투갈 '아 볼라'는 "슈퍼리그의 메가 프로세스는 포르투갈 프로 축구계를 뒤흔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스페인 매체들은 ESL 창설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 양대산맥인 '마르카'와 '아스'는 에이바르를 대파하고 리그 선두를 탈환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문에 실었다.
'아스'는 "슈퍼리그의 탄생: 전쟁의 서막"이라고 1면에 조그맣게 적었다.
스페인에선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 3팀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현재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한 12개팀은 맨유, 맨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널,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밀란, 유벤투스, AC밀란이다.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등은 참가를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리그는 2022~2023시즌 20개팀 체제로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대신할 주중 토너먼트 대회를 목표로 창설 계획을 세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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