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해리 케인과 케빈 더 브라위너 빠진 빅매치, 누가 더 손해일까.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웸블리스타디움에서 EFL컵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 부진을 이번 컵대회 우승으로 풀고 싶어하고, 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은 맨시티는 다관왕을 위해 이겨야 한다.
하지만 경기 전 김이 빠져버리는 분위기다. 양쪽 핵심 선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이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발목을 다쳤다. 지난 17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지만, 경기 막판 발목 통증으로 교체 아웃됐다. 영국 현지에서는 케인이 3주 정도 결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지만, 케인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다. 득점과 도움 모두 능한 리그 최고의 공격수 없이 결승전을 치른다는 건 너무 큰 타격이다.
그런데 맨시티도 만만치 않다. 팀 공격의 시발점이자 에이스인 케빈 더 브라위너가 쓰러졌다. 더 브라위너 역시 18일 열렸던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상대 은골로 캉테와 충돌하며 발목을 다쳤다. 현지에서는 더 브라위너의 부상이 심각해 토트넘과의 EFL컵 결승전은 물론, 29일 열릴 예정인 파리생제르맹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도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요한 두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는 치명상을 입었다.
더 브라위너는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인데, 상태가 안좋으면 다음달 대부분의 일정도 소화하지 못할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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