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수로 돌아온다.
에인절스의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를 21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 선발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선발등판해 4⅔이닝 동안 2안타 5볼넷 7탈삼진 3실점 (1실점)을 기록했었다. 당시 2번 타자로도 나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기도 하며 투수와 타자로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 야구팬들을 흥분시켰으나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일찍 강판됐다.
이후 타자로만 나섰던 오타니는 지난 19일 불펜피칭에서 손가락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선발 등판 일정을 확정했다.
아쉽게도 지난 화이트삭스전처럼 오타니가 '이도류'에 나서지는 않을 듯하다. 일단 투수로서 상태를 점검하는 게 먼저다. 예정 투구수는 75∼80개 정도. 오타니가 타자로도 나섰다가 조기 강판될 경우 이후 지명타자 자리에 투수가 나서야하는 불편함이 크기 때문이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혹시나 또다시 물집으로 인해 조기 강판될 것을 대비해 롱릴리프를 일찍 준비시킬 것임을 밝혔다.
오타니는 투수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타자로는 꾸준히 활약했다. 19일까지 타율 3할3푼3리(51타수 17안타) 4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2루타 3개에 3루타도 2개나 기록했다. 출루율 0.370에 장타율 0.706으로 OPS가 1.076에 이른다.
오타니가 이번 등판에서 문제없이 피칭을 하게 된다면 이후 등판에서 다시 타자로도 나서는 이도류를 실행할 가능성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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