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범 경기 이후 한번의 실전 등판 없이 선발로 100개를 던진다?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이렇게 선발로 나선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첫 등판을 갖는다. 개막 이후 한번도 1군에 있지 않았는데 2군에서의 등판 기록이 없었다.
마지막 실전은 지난 3월 22일 부산에서 열렸던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당시 노경은은 4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었다. 총 59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1㎞.
이후 노경은은 실전 등판은 하지 않고 불펜 피칭을 계속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투구 갯수도 늘렸다고.
롯데 허문회 감독은 "노경은의 오늘(20일) 등판은 개막때부터 예정돼 있던 것"이라고 했다. 이승현 김진욱 등 젊은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떨어질 때쯤 노경은을 올릴 생각을 했다는 것. 허 감독은 "우리 젊은 투수들의 볼이 괜찮아서 초반에 기회를 주지만 풀타임을 하지 않았기에 나중에 휴식을 줘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노경은을 투입하기로 결정을 했고 미리 (날짜를) 정해서 통보했다"라고 말했다.
2군에서 실전 등판이 없었던 것도 노경은의 선택이었다고. 허 감독은 "노경은이 불펜 피칭으로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도록 했다"면서 "정상적으로 던지게 할 것이다. 100∼110개 내외로 보면서 상황에 따라 교체 타이밍을 잡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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