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 역대 101번째 현대가 더비가 시작된다.
리그 2위 울산 현대는 21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선두 전북과 맞붙는다.
울산은 A매치 휴식기 직후인 4월 성남FC(1대0 승), FC서울(3대2 승), 수원FC(1대0 승)에 3연승을 질주했지만, 18일 수원삼성 원정에서 0대3으로 일격을 당했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6승2무2패, 승점 2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0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1위 전북(승점 26점)과 승점 6점 차다. 울산은 2019, 2020시즌 연속 최종전까지 엎치락 뒤치락 안갯속 우승 경쟁을 펼쳤다. 홍명보 울산 감독과 김상식 전북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 치러지는 K리그1 2강의 맞대결이다. 울산은 전북전 승리가 절실하다. 2019년 5월 12일 김인성, 김보경의 연속골로 안방에서 2대1 승리를 거둔 이후 총 8경기에서 3무5패로 이기지 못했다. 리그 우승을 목표 삼고 쉼없이 달려왔지만 중요한 고비에서 늘 전북의 아성에 가로막혀 꿈을 이루지 못했다.
위기 속에 맞은 첫 맞대결, 울산의 각오는 결연하다.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첫 맞대결에서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 반드시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이고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핀다는 각오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그동안 전북을 이기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북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해왔다. 수원전 패배 후 팀 분위기를 빠르게 재정비한 울산은 전북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담감을 떨쳐내는 게 관건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고비 때마다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었다.이런 부분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고민이다. 자신감 등 여러 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강팀을 만나는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반전을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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