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이건욱이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이건욱은 2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3⅔이닝 동안 7안타(3홈런) 6볼넷 1탈삼진 6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90개.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3이닝 투구에 그쳤던 이건욱은 이날도 볼넷을 6개나 내주면서 고전했고, 호세 피렐라에 연타석 홈런을 얻어 맞는 등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이건욱은 1회말 2사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도루 상황에서 포수 이재원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추가 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피렐라를 1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하지만 2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뿌린 141㎞ 몸쪽 직구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준 이건욱은 이원석에 좌중간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내줬으나, 홈 쇄도하던 강한울을 야수 중계 플레이로 막으면서 실점을 막는 듯 했다. 그러나 김동엽에 볼넷, 김지찬에 우전 안타를 맞은 이건욱은 김상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주자가 다시 홈을 밟아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건욱은 박해민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건욱은 3회에도 선두 타자 피렐라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강민호에 볼넷, 강한울에 우전 안타,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삼성은 김동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김지찬의 희생 번트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이건욱은 김상수에게도 볼넷을 내줬으나, 구자욱을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건욱은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피렐라에게 또다시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강민호를 유격수 직선타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벌었으나, 강한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결국 SSG 벤치가 움직였고, 이채호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채호가 이원석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면서 이건욱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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