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베테랑 왼손 투수 유희관이 또 5이닝 피칭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3⅔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4개.
세번의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는커녕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지난 9일 한화 이글스와의 첫 등판에서 4⅔이닝 동안 9안타(2홈런)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15일 KT 위즈전서도 2이닝 동안 5안타 3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1패에 평균자책점 12.15나 됐다. 6⅔이닝 동안 볼넷은 2개만 내줬지만 안타를 무려 14개나 맞았다.
롯데전도 같았다. 볼넷은 2개만 허용했지만 안타를 8개나 얻어맞았다. 1회말 2사 2루, 2회말 무사 1,2루, 3회말 2사 만루 등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으나 3회까진 무실점. 하지만 2-0으로 앞선 4회말엔 버티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롯데의 상위 타선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했다. 1번 안치홍에게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내준 유희관은 2번 손아섭에게 중전안타, 3번 전준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4번 이대호와는 몸쪽 승부로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큰 파울 타구를 2개나 맞으며 불안감을 높였다. 결국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123㎞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선택했는데 이것을 친 이대호의 타구가 빗맞았지만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고 2명의 주자 들어와 2-3으로 역전됐다. 결국 벤치가 나섰다. 김명신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2사 1,2루의 계속된 위기에서 김명신이 정 훈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패전 위기에 몰린 유희관은 이번 시즌 3경기서 10⅓이닝 동안 22안타, 4볼넷, 12실점.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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