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신예 김진욱에게 승리 투수 직전에 끔찍한 악몽을 선사했다.
김재환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4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호투하던 김진욱에게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김재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는 1루수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두번째와 세번째 타석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0-0이던 4회초 무사 1루서 김재환은 김진욱의 초구 142㎞의 가운데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던 김진욱이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초구를 놓치지 않았다.
2-3으로 역전당한 뒤 5회초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려는 김진욱을 무너뜨렸다. 2사후 조수행의 볼넷과 박건우의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타석에 나온 김재환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27㎞ 슬라이더를 또한번 밀어쳤다. 이번에도 카운트를 잡기위해 가운데로 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좌중간으로 크게 날아간 공은 또 관중석에 떨어졌다.
김진욱이 5회까지 5점을 줬는데 모두 김재환에게 맞은 홈런 두방으로 된 점수였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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