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괴수 2호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잠재력이 드디어 터진 모양이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지난 2년간의 모습과는 딴판이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각) '30개팀의 30가지 눈에 띄는 기록'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팀별 시즌초 이슈를 짚었다.
그중 류현진의 팀동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각성이 단연 눈에 띈다. 매체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첫 16경기에서 시속 110마일(약 177㎞)보다 빠른 타구를 12개나 만들어냈다. 올시즌 이부문 2위는 7개를 기록중인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다. 게레로 주니어의 압도적인 무위(武威)를 보여준다.
게레로 주니어는 빅리그 데뷔전 10대의 나이에 마이너리그를 초토화하며 성공이 예약된 선수로 불렸다. 올스타 9회, 실버슬러거 8회, 시즌 MVP-최다안타 1위 각 1회에 빛나는 아버지를 닮았다는 것. 하지만 지난 2시즌 성적은 OPS(출루율+장타율) 7할대 후반(0.772, 0.791)에 그치며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
드디어 눈을 뜬 모양이다. 올시즌 게레로 주니어의 성적은 타율 3할8푼9리 4홈런 11타점 OPS 1.174에 달한다. 특히 1대2에 가깝던 볼넷 대 삼진비가 1대1(11-11)로 균형을 이룬 점이 돋보인다. 선구안 면에서 스텝업을 이뤄냈다는 것.
매체는 '비시즌 부단한 체력 훈련을 통해 시즌 후반에도 지금 같은 (빠른)스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레로 주니어에게 한계는 없다'고 극찬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맹활약이 이어진다면,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행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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