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이스의 연쇄 이동. 판은 벌어졌다. 진짜 수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강이슬 강아정 등 그동안 각 팀을 대표하던 '프렌차이즈 스타'가 연달아 이적을 선언했다. WKBL FA 역사상 손에 꼽을 수준의 대어급 이동이다.
스타트는 강이슬이 끊었다. 지난 19일, 강이슬은 정든 부천 하나원큐를 떠나 청주 KB스타즈에 새 둥지를 틀었다. 2년간 연봉 총액 3억9000만원(수당 9000만원 포함)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21일에는 강아정이 KB스타즈를 떠나 부산 BNK의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던 일이다. 샐러리캡의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KB스타즈는 기존 '연봉 퀸' 박지수에 강이슬까지 품었다. 두 선수의 연봉만 6억원이다. 샐러리캡(14억+옵션 2억8000만원)의 40%를 사용한 셈. 또 다른 '대어' 강아정을 잡기는 쉽지 않은 상황. 일각에서 일찌감치 연쇄 이동을 예상한 이유다.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강이슬에 강아정까지 에이스들이 연달아 이동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이동이 끝은 아니다. 진짜 수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규정에 따르면 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하면 원소속 구단은 WKBL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공헌도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따라 KB스타즈는 강이슬을 포함해 보호선수 4명을 묶을 수 있다. BNK는 강아정을 포함해 5명까지 보호선수로 방어할 수 있다.
가능성은 세 가지다. 현금으로 보상을 받거나 보상 선수 영입, 혹은 보상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만, WKBL 선수층이 단단하지 않다는 점에서 선수 영입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제로 지난해 용인 삼성생명은 FA 양인영을 하나원큐에 보내고 보상 선수로 김단비를 영입한 바 있다.
올해는 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원큐와 KB스타즈, 여기에 BNK까지 엮이면서 '삼각 형태'가 됐기 때문. 상황에 따라서는 하나원큐가 KB스타즈에 BNK 선수 지목을 요청, 그 선수를 데려오는 방법도 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얘기는 아니다. 보호 선수를 묶고, 보상 선수를 빼오는 치열한 수 싸움이 시작된 셈이다.
A구단 관계자는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상대의 패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KB스타즈와 BNK는 2차 FA가 끝나느 26일 오전까지 WKBL에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하나원큐와 KB스타즈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갑질·욕설 논란' 서인영, 결국 다 내려놓고 석고대죄 "죄송합니다" -
이민정, 11세 아들 때문에 난리..."학교서 전화 온다" 무슨 일? -
이민우, 결혼식 이틀만에 입 열었다..'신혜성 불참'엔 침묵 "인생 새출발" [전문] -
28기 정숙, ♥상철과 살림 합치다 분노 "집주인, 전남편에게 돈 주겠다더라" -
허경환, 80억 넘는 재산 쿨하게 공개 "재력가 소문 사실이었어" ('알딸참2') -
오연수 "♥손지창 불쌍해지려 해…50대는 불쌍해서 같이 산다" -
'전진♥' 류이서, '43세'에 시험관 도전 "남편 아프니 혼자 남겨질까 두려워" -
아옳이, '하루 160만원' 반려견 호캉스..'66억 자가' 재력가 플렉스
- 1.韓 좌절! 일본, 또 일본, 또또 일본이다...'손흥민-이강인-김민재' 다 합쳐도 2위, 한국 제치고 亞 1위 자리 차지 "격차 무려 2100억"
- 2."드디어 일본 잡은 한국"→美 상대로는 다시 '와르르'...선발 10명 바꾼 이민성호, 미국 U-22에 1-4 완패
- 3.롯데 연승 끝났다! → 실책 와르르 + NC 초대박 아시아쿼터에 꼼짝 못했다! 2-9 역전패 [창원 현장]
- 4.'기회는 단 1타석뿐' 왜 손아섭인가? 외야수가 6명 더 있는데…"굉장히 안타깝다" → 78억 투수 등록 [대전포커스]
- 5.롯데에 홈런 7방 얻어맞고, 1개도 못쳤다...감독의 '웃픈' 농담 "탱탱볼인지 알 수가 없네" [대구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