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겸 감독 유준상(52)이 "연기와 연출을 동시에 소화하는 것에 부담감이 크다"고 말했다.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 각본가로서도 활약 중인 유준상은 2016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음악 영화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로 성공적인 연출 데뷔식을 가졌고 이후 '아직 안 끝났어'(19)로 두 번째 장편 연출을 시도했다. 그리고 올해 4월, 세 번째 음악 로드 영화 '스프링 송'(쥬네스엔터테인먼트 제작)으로 관객을 찾게된 것.
21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유준상은 계속된 도전에 대해 "부담감이 왜 없겠나? 많다. 아무리 열정이 많다 한들 나이를 속일 수 없다. 스스로 반성의 시간도 갖고 있다. 하려고 하는 것이 많은데 자칫 다른 것도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간의 안배와 나를 좀 더 좋은 그릇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을 하게 됐다. 물론 영화 연출도 같은 맥락이다. 나의 또 다른 꿈이었지만 그게 또 배우 인생에서 방해가 되면 안 되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어떻게 잘 담을지 고민이 크고 부담감도 크다. 지혜롭게 잘 헤쳐가는 게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의 고충이고 누구나 겪는 고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프링 송'에서 연출은 물론 주연까지 도맡은 것에 대해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했는데 편집 포인트를 알 수 있어 장점인 것 같다. 단점은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말은 해주지만 양이 너무 많이 나중에 후반 작업에서 힘들어 진다는 점이다. 요즘엔 스태프들이 적응돼 다들 잘 소화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를 그린 작품이다. 유준상, 김소진, 아키노리 나카가와, 정순원, 이준화 등이 출연했고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 '아직 안 끝났어'의 유준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21일) 개봉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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