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LG 트윈스의 좌완 함덕주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함덕주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선발등판에서 4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이날 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류지현 LG 감독은 "함덕주와 면담해 이날 1군 엔트리 말소를 하게 됐다. 사실 손가락 물집 여파가 있었다더라. 그래서 10일 정도 여유있게 시간을 주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다음 턴부터는 중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본인도 선발로서 해온 부분들이 준비가 덜 돼있는 몸이라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그래도 물집 관련해서도 물어봤는데 두산에선 1~2이닝씩 던질 때 그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사실 함덕주를 다음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전날 이닝을 더 가져갔을 것이다. 경기는 어렵더라도 투구수를 더 늘렸을 것이다. 다만 지금 몸 상태로는 올해 선발로 가는 것보다 중간으로 선택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코칭스태프의 의견일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덕주 자리에는 2군에서 준비 중인 투수들을 보고 있다"고 했다. 전날 함덕주에 이어 나온 김윤식을 선발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선 "김윤식이 투구수도 준비돼 있고, 선발로도 활용 가능한데 컨디셔닝 파트에선 선발로 80~90개를 던질 수 있을만큼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건강함은 아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중간에서 역할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받았다. 그것에 대해 맞춰서 운영하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김윤식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김윤식은 왼손타자한테 몸쪽에 던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른손 타자한테 바깥쪽 투심을 던져 범타율이 높다. 어린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범타 능력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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