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김호령이 개막 16일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지난 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나주환과 김호령을 1군에서 말소하고 황윤호와 오선우를 등록했다. 다만 나주환은 말소됐지만, 1군 배팅볼 투수로 변신해 후배들의 타격 훈련을 돕고 있다.
김호령의 2군행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있을까. "자신감을 찾아라"는 윌리엄스 감독의 메시지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당연히 김호령은 우리에게 필요하다. 2군에서 바라는 건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그 동안 훈련했던 강한 타구가 많이 나왔다. 그런데 타구들이 라인드라이브에 걸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면서 점점 타율이 내려가게 되고 자신감도 떨어져 일단 휴식을 주기 위해 2군으로 내렸다. 자신감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 '다이나믹 외야' 완성을 위해선 김호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호령은 총 9경기에 출전했는데 개막 6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수비는 기대했던대로였다. 안정감이 넘쳤다. 그러나 타격은 여전히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 타율이 채 1할이 되지 않았다. 0.091(22타수 2안타).
반면 주전 경쟁을 펼치던 이창진은 타격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12경기에서 9차례 선발로 나서 타율 3할8푼2리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인천 SSG전에선 4안타 맹타를 휘두르기도. 벌써 멀티히트를 세 차례나 기록했다.
김호령은 윌리엄스 감독의 바람대로 2군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중견수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까.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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