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강하늘이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개봉을 앞둔 강하늘이 22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천우희)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하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로 강하늘은 극중 주인공 영호 역을 맡았다.
이날 강하늘은 극중 영호를 표현하며 스스로의 모습을 많이 투영하려고 했다며 "처음부터 영호라는 인물에 다가갈때 강하늘로써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대본에 써있는 텍스트보다는 저의 모습과 더 비슷했던 것 같다. 텍스트 속 영호보다는 영화 속 영호가 저의 모습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극중 영호와 가장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묻자 "닮은 점이라면 공부를 못했다는 거다. 영호처럼 삼수는 안했지만 연기를 안했다면 삼수 사수 오수까지 했을 것 같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이어 "가장 많이 닮은 점이라기 보다는 닮고 싶은 점이 있다. 영호가 가죽공방을 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일하며 좀 감각적인 느낌도 있는데 그런 모습을 닮고 싶다. 공방이라는 작업장을 차린다는 것 자체가 고집도 있어야 할 것 같고 그것에 대한 나름의 철학도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런 고집있는 모습은 저와 닮은 것 같다"며 "다른 점은, 저는 연인 관계가 되기 전에 다시 말해 썸을 탈 때 영호처럼 애매모호한 편은 아니다. 저는 확실한 편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각각의 20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강하늘은 본인의 20대 시절을 떠올리며 "극중 영호가 천원 이천원이 소중한 모습이 영화 속에서 나오는데, 저도 그런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했다. 스무살 스물한살 무렵, 천원 한장 버스비 몇백원도 아까워 했다. 그때의 제 모습이 많이 떠오르더라"고 전했다.
한편,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메이킹 패밀리'(2016), '수상한 고객들'(2011)을 연출한 조진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하늘, 천우희, 강소라, 이설, 강영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키다리이엔티·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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