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동엽(31·삼성 라이온즈)의 방망이는 과연 언제쯤 터질까.
지난 10일 1군 무대에 복귀한 김동엽이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콜업 당일 대구 KT전부터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17일 사직 롯데전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21일 대구 SSG전에서 8번 지명 타자로 나섰다.
8경기를 치른 김동엽의 타율은 9푼5리(21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긴 했지만 여전히 팀이 기대하는 수치와는 거리가 있다. 타율과 같은 9푼5리의 장타율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김동엽은 지난해 타율 3할1푼2리(413타수 129안타) 20홈런 7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도중 활배근 부상을 하면서 재활에 매달렸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1군 복귀 후 어느 시점에서 타격감을 찾느냐가 지난해 좋았던 폼을 되찾는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아직까진 해법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21일 SSG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안타를 신고한 것은 긍정적.
삼성 허삼영 감독은 김동엽의 타격을 두고 "(감을 회복하기 까지는) 아직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동엽이 타격 훈련량을 늘려가는 추세다. 하지만 좋은 궤도에 올라오기까지 시간을 가져야 할 듯 하다. 몸 만들기나 배트 스피드 등을 올리는데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 중인데, 아직은 시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몸을 만들 수 있는) 여러 일정을 만들었고, 본인도 잘 따라와주고 있다"며 차츰 나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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