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KBS가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 여우조연상 38관왕(4월23일 기준)이란 새 역사를 쓴 윤여정의 55년간의 배우로서의 발자취를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KBS '다큐멘터리' 윤여정이 오는 29이 밤 10시 1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한예리, 김고은, 노희경 등 동료 배우, 작가, 감독, 제작자 등 11명의 동료들이 작품에서 살아 숨 쉬던 4000여 시간 100여 편 드라마와 36편의 영화에 담긴 배우 윤여정에 대해 증언한다.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인 '화녀'의 제작자 정진우는 윤여정에 대해 "자기주장을 다 하는 여주인공에 제격"이었다고 떠올렸다. 드라마 '장희빈'부터 영화 '장수상회'까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배우 박근형의 눈에 윤여정은 "별난 여배우"였고, 수많은 드라마에 가족으로 함께 출연한 강부자에겐 "일 저지를 줄 알았던 앞서가는 여성"이었다. 노희경 작가는 윤여정을 "사유하는 엄마"로 정의했고 '명필름'의 심재명 제작자는 "실험적 역할의 대상"이라고 전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은 "꼭 필요한 친구"라고 윤여정을 표현하는가 하면 후배 한예리는 그런 윤여정을 이정표 삼아 걷는다고 전했다. 영화 '계춘할망'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고은은 윤여정을 통해 "동시대 배우로서 꿈을 꾼다"고 말했다.
1966년 TBC 공채탤런트 3기로 데뷔해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까지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는 36편, 드라마는 총 100여 편에 달한다. '다큐멘터리 윤여정' 제작진은 반세기 넘게 켜켜이 쌓인 5,600여 회, 4,000여 시간의 아카이브를 탈탈 털어 모조리 훑는다.
한편 '다큐멘터리 윤여정'은 지난해 방송한 '다큐멘터리 개그우먼' 제작진의 후속작이다. 인터뷰와 아카이브 영상만으로 TV 속 여성의 모습과 시대 변화를 담는 시리즈 다큐멘터리로, 이번엔 여배우의 과거와 현재를 다룬다. 4월 29일 밤 10시 KBS1 '다큐인사이트'에서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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