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두 번의 보크로 욱하기는 했지만, 평정심을 되찾으며 호투를 펼친 KIA 선발 투수 멩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주말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멩덴은 경기 초반 자신도 모르는 습관 때문에 고전했다.
2회초 1사 1루 삼성 송준석의 타석 때 첫 번째 보크를 범한 멩덴은 김병주 2루심을 향해 강하게 어필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송중석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까지 허용한 멩덴의 표정은 차가웠다.
첫 보크 이후 순항하던 멩덴은 4회초 2사 1루 삼성 이원석의 타석 때 다시 한번 보크를 범했다. 선발 투수가 한 경기에서 보크를 두 번이나 범한 것은 희귀한 장면이다.
멩덴은 이번에도 2루심을 향해 강하게 어필했지만, 김병주 심판의 눈은 정확했다. 자신도 모르는 습관 때문에 욱했던 멩덴은 포수 한승택의 방문 이후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6이닝 1실점 2볼넷 9삼진 호투를 펼친 멩덴은 4번째 등판 만에 KBO 첫 승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도 멩덴에게 꽃다발과 KBO 첫 승 공을 챙겨 주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150km 강력한 패스트볼로 삼성 타자들을 압도한 KIA 멩덴'
'두 번의 보크, 억울한 마음에 욱했던 멩덴'
'보크는 잊고 다시 집중'
'우여곡절 끝에 KBO 첫 승을 신고한 멩덴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맷 윌리엄스 감독'
'소중한 KBO 첫 승 공을 손에 쥐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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