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미국 드라마로 다시 태어나는 영화 '기생충'이 리메이크가 아닌 오리지널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갈 예정이다.
'기생충'의 미국 드라마 제작을 맡고 있는 아담 맥케이 감독이 최근 배우 조쉬 호로비츠가 운영하고 있는 팟캐스트 '해피 세드 컨퓨즈드(Happy Sad Confused )'에 출연해 HBO에서 제작중이 '기생충'에 대해 언급하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밝혔다.
아담 맥케이는 "시리즈 제작이 전속력으로 진행된고 있다"라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시리즈는 원작 영화의 각색하거나 리메이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원작 영화 '기생충'과 같은 특징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오리지널 스토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봉중호 감독의 감수 아래 시리즈의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아웃라인)은 완성했으며 현재 드라마 시리즈의 각본을 집필한 각본가들은 다 모집한 상황"이라며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담 맥케이는 봉준호 감독과의 공동 작업에 대해 "우리는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생에서 행운이 올 때가 많지 않지만, 요즘 나는 행운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봉 감독과의 작업하는 것은 그 자체과 영광이며 기쁜 일이다"고 말했다.
칸 영화제 공개 때부터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리메이크 러브콜을 받았던 '기생충'은 아카데미 수상 이후 미국 드라마 제작화를 결정했다. HBO가 넷플릭스를 제치고 '기생충'의 판권을 사는데 성공했고 봉준호 감독과 '빅쇼트'(2015)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을 수상한 아담 맥케이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기로 했다.
봉준호 감독과 '옥자' '설국열차'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틸다 스윈튼과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헐크로 잘 알려진 마크 러팔로가 출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지만, 캐스팅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미국 영화화 발표 당시 "대본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핵심 아이디어들이 축적됐다. 나의 모든 아이디어를 2시간의 영화 상영 시간에 포함시킬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모든 아이디어들은 내 아이패드에 저장돼 있다. 이번 드라마 시리즈의 목표는 6시간 길이의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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