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전여빈(32)이 "규격화된 사격 액션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23일 오후 열린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범죄 누아르 영화 '낙원의 밤'(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를 선택한 이유부터 작품에 대한 애정, 못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낙원의 밤'은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여빈은 극 중 제주도에서 무기상을 하는 삼촌과 함께 사는 재연을 연기했다.
전여빈은 '낙원의 밤'에서 노련한 사격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관련해 "박훈정 감독은 내가 무술 감독에게 완벽한 무술을 배우길 원치 않았다. 기본적인 자세 정도만 배우길 원했다. 재연의 캐릭터에 대해 규격화되지 않았지만 총을 잘 쏘는 캐릭터로 보이길 바랐다. 완벽하게 칼 각을 보이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마녀'(18, 박훈정 감독)에서도 김다미가 노련하게 총을 쏘지 않나? 하지만 '낙원의 밤' 재연은 '마녀'의 캐릭터와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촌(이기영)에게 총을 배워 자기만의 총을 쏘는 캐릭터였다. 실제 사격장에서 연습을 했다. 그때 총을 쏠 때 생기는 반동과 큰 사격 소리에 많이 놀랐다. 팔, 다리가 많이 떨렸다. 평소 운동 신경이 꽤 좋은 편이라 연습한 만큼 많이 늘었다. 현장에서도 많은 지적을 받지 않고 용기를 받으며 촬영에 임했다"고 자부심을 전했다.
이어 "눈을 깜빡이지 않으려고 정말 많은 노력했다. 눈을 깜빡이는 순간 총과 친한 캐릭터가 아닌 것처럼 보이더라. 총을 버티는 근력을 위해 많은 운동을 진행했다. 사격 연습을 많이 했다"고 곱씹었다.
'낙원의 밤'은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이기영, 박호산 등이 출연하고 '마녀' '브아이아피' '대호'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동시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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