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지진희가 여전한 존재감으로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한 남자 한정현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절박하고 눈물겨운 서막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20여년 전, 작전 임무 수행 중 우연히 만나게 된 최연수(김현주 분)와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신분을 버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권변호사인 바쁜 아내를 대신해 집안일을 자처하는 애처가이자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 이면에 간간히 찾아 드는 과거의 기억은 그를 가슴 아프게 만든다.
여느 다른 날과 다르지 않을 것 같던 어느 날, 산책길에 잃어버린 반려견 보리를 찾아 준 의문의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바로 정현의 신분을 알고 있는 도영걸(정만식 분)이었던 것. 그 사이 연수는 강충모(이승준 분)를 통해 공수처장 후보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그런 가운데 정현을 찾아온 영걸은 다시금 요원으로서 복귀할 것을 명하며 연수의 사진이 담긴 공수처장 후보자 분석 파일을 건넨다. 이어 "니 임무는 이 사람을 막는거야."라고 말해 본격적인 갈등의 서막에 불을 붙이며 강력한 혼란을 예고했다.
특히 영걸은 충격적인 얼굴의 정현에게 "와, 태풍이 몰려올 거 같지 않아? 휴가는 끝났다. 이석규."라는 말 한마디로 수년간 봉인되어 왔던 정현의 진짜 과거 안기부 요원 이석규의 존재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지진희는 가정적이면서도 따뜻한 한정현과 결연함과 단단함으로 점철된 강력한 카리스마 이석규, 두 인물 사이의 상반된 매력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앞으로 마주할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입체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과거와 현재를 잇는 대서사와 한정현과 이석규 사이에 얽힌 인물들간의 흥미진진한 대립각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그 과정 속에서 점점 예열 되어 가는 지진희의 내공 가득한 연기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언더커버'는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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