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정협(경남FC)이 드디어 터졌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정협의 선제 결승골과 에르난데스의 멀티골을 묶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경남은 지난달 13일 안산 그리너스전 2대1 승리 뒤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 기간 동안 3골-6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전이 필요한 순간, 경남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정협이 발끝을 번뜩였다. 이정협은 후반 3분 백성동이 띄워준 공을 상대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달려들면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정협이 경남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지난해까지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었던 이정협은 올 시즌 자유계약(FA) 자격으로 경남의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가 컸다. 하지만 FC목포와의 '2021년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대결에서 두 골을 넣었을 뿐 리그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이정협은 이날 부천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짝 웃었다.
기세를 올린 경남은 후반 30분 터진 에르난데스의 추가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에르난데스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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