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임찬규가 1군에서 말소됐다.
LG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임찬규와 내야수 김주성을 1군에서 말소시키고 투수 김진수와 내야수 장준원을 1군에 올렸다.
임찬규는 두차례 선발 등판에서 지난해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3일 첫 등판에서 3⅓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고, 11일만인 24일 한화전서는 1⅓이닝 동안 5안타 5볼넷 8실점(7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2경기서 2패에 평균자책점은 21.21이나 된다.
LG 류지현 감독은 "본인 생각대로 안들어가니까 답답해 한다"면서 "원래는 2회까지는 던지게 하려고 했는데 임찬규의 표정이 바꿔줘야할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어 부진의 원인은 역시 아직 완벽한 준비가 안됐다는 것. "캠프 때로 거슬러 올라가서 보니 공을 던진 양이 너무 적었던 것 같다"는 류 감독은 "다음에 한번 더 선발로 낼까 하다가 다음을 위해선 준비기간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앞으로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뛰면서 구위와 투구수를 올릴 계획이다.
LG는 함덕주에 이어 임찬규까지 2명의 토종 선발이 빠진 상태다. 류 감독은 일단 이상영을 대체 선발 1호로 낙점했다. 류 감독은 "이상영을 30일 금요일에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내정했다"면서 "임찬규 차례인 5월 1일 삼성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임찬규 대신 1군에 등록된 김진수는 일단 롱릴리프로 대기한다. 류 감독은 "선발로 준비하는 단계인데 2군에서 60개까지 던졌다"라면서 "어떤 스타일의 투수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프로에서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보고 싶어서 1군에 불렀다. 던지는 것을 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을 생각"이라고 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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