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전날의 대패를 깨끗하게 복수했다.
LG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이민호의 호투와 김현수의 만루포를 더해 8대0의 완승을 거두고 전날의 5대19 대패를 설욕했다.
선발 이민호가 5⅓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고 이후 등판한 김대유(1⅔이닝)-이정용(1이닝)-김진수(1이닝) 등이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김현수가 6회초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이후 4점을 더해 타격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이민호와 한화 선발 닉 킹험이 5회까지 무실점의 호투 경쟁을 했다. 이민호는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6회초 한순간에 LG로 흐름이 넘어갔다. 선두 8번 한석현의 중전안타에 9번 정주현이 연속 번트 파울에 이어 우전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가 됐다.
1번 홍창기가 희생번트를 댔을 때 한화 2루수 강경학이 1루가 아닌 2루 커버를 가는 바람에 홍창기가 1루에 무혈입성으로 세이프되며 무사 만루가 만들어지면서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한화는 2번 오지환을 1루수앞 땅볼로 3루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현수를 막지 못했다. 김현수는 킹험과의 승부에서 2B에서 3구째 가운데로 몰린 135㎞의 체인지업을 강하게 잡아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다. 단숨에 4-0으로 LG가 앞섰다.
LG는 8회초 연속 4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뒤 김민성의 2타점 2루타, 한석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해 8-0까지 앞서면서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올해 대졸 신인인 김진수는 9회말 데뷔 첫 등판을 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이민호에게 꽉 막힌데다 수비 미스로 잘던지던 킹험을 도와주지 못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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