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오승환이 KBO 리그 전인미답의 300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
오승환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올시즌 5번째 세이브를 기록, 프로야구 역대 최초 3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3일 이후 12일 만에 찾아온 세이브 상황을 단단히 움켜쥐었다.
이날도 등판 여부는 불투명 했다. 2-2 동점 균형이 적시타 불발 속에 깨지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 기회가 왔다. 9회초 구자욱의 공격적 주루플레이로 3-2로 리드를 잡은 것.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사 후 최원준에게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키며 대망의 KBO리그 통산 300세이브를 완성했다. 경기 후 오승환은 구단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300세이브 달성 소감은?
300세이브를 달성할 동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첫 번째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함께 운동했던 선배들, 동료, 후배들, 모두의 도움 덕분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첫 번째로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우리 컨디셔닝 코치님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홈구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축하해 주신 프런트 분들께도 고맙다. 마지막으로 매 경기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세이브는?
오늘이다. 당분간은 오늘 세이브 기록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우선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 그리고 오늘 KBO 통산 세이브 기록 중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는데, 앞으로 후배들이 내 기록을 보면서 도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세이브 기록을 세우고 싶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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