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기제의 환상적인 프리킥골로 이겼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수원은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터진 이기제의 극적인 결승 프리킥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11라운드 대구FC전 애매한 판정 논란으로 인해 패한 처진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전반 국내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구성해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치며 슈팅을 1개도 때리지 못하던 수원은 후반 선수 교체 등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고 결국 경기까지 가져왔다. 다음은 박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경기다. 국내 선수들로만 선발진을 꾸린 건 수비 조직력을 위해서였다. 경기 초반은 어려웠지만, 점차 원하는 경기력을 찾아갔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는 끈끈하게 잘 버텨줬다. 이기제가 프리킥이 좋았는데, 환상적이 프리킥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선수들에게, 우리 팀에 힘이 될 수 있는 승리다.
-체력 문제가 보이는데.
오늘은 템포를 천천히 가져가자고 했다. 부상 선수가 있고, 고승범과 헨리 등 부상 복귀 선수들도 힘든 상황이다. 일단 다친 선수들이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 경기가 이어지니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데, 회복과 축구 외적으로도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장호익 부상과 헨리 경기 평가는.
장호익 부상은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 헨리는 경기력과 체력에서 걱정이 됐었는데, 실전을 통해 경기 감각과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헨리 교체를 고민하는 시점, 공교롭게도 부상으로 투입했다. 헨리가 오랜 시간 재활을 해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 간절한 부분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 수비진이 키가 작아 헨리 가세로 높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부상 선수들 복귀는.
김민우는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해 5월 초에는 들어오기를 바라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김건희의 햄스트링도 상태를 잘 살펴야 할 것 같다.
성남=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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