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0대1로 패한 토트넘의 라커룸 분위기는 어땠을까. '안 봐도 비디오'였을 것이다. 침울함 그 자체였다고 한다.
토트넘은 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다시 정상에 서고 싶었지만 26일 맨시티에 0대1로 져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은 패배 후 그라운드에 앉아 망연자실한 듯 눈물을 쏟았다. 팀 동료 케인과 적으로 싸웠던 데브라이너 등이 다가와 위로해줄 정도였다.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넘겨받은 토트넘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이 패배 이후 토트넘 라커룸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고통. 상처받았다. 선수 처럼 라커룸에 앉아 있었다. 나는 토트넘에서 선수로 뛰었었고, 또 결승전에서 져보기도 했다. 나는 이런 기분을 잘 안다. 우리 모두는 마음이 아프다. 그게 보편적이다. 우리는 열심히 했다. 우리는 우리 클럽을 위해 모든 걸 했다. 정말 오늘 100% 모든 걸 쏟아부었다. 시도하고 또 시도했다. 그런데 오늘 충분히 않았다. (우승은)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6일 중립 경기장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위주의 역습 전략을 썼다.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했고, 토트넘은 막기 바빴다. 전반전은 0-0이었고, 후반전에 상대 라포르트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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