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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롯데 자이언츠 '영건' 이승헌이 시즌 첫 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롯데의 오른손투수 이승헌은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승헌은 5⅔이닝 동안 투구하며 3실점(3자책) 했다. 팀이 4대 3으로 앞서는 6회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결국 팀은 역전패를 당하며 이승헌의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불안한 제구력으로 볼넷을 6개나 기록했다. 1회부터 3개의 볼넷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총 투구 수가 97개였는데 그 가운데 볼이 48개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승헌은 올시즌 15이닝 동안 투구하며 16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투구이닝보다 볼넷이 더 많은 불편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196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감 없는 승부를 펼치며 볼넷을 남발하고 있다.
2019년 KBO리그 1군 무대에 데뷔한 이승헌은 지난 시즌 5월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는 큰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빠른 회복으로 9월 1군 무대에 복귀해 이후 8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많은 감동을 줬다.
그래서 올해는 더욱 기대감이 컸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젊은 투수 이승헌에게 계속 선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승헌은 롯데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에이스 투수다.
이승헌은 아직 어리다. 많이 맞고 많은 경험을 해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 볼넷을 내주며 승부를 피해 다니면 큰 투수로 성장하기 어렵다.
지난해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어려운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승헌에게 지금 필요한 건 자신감 넘치는 스트라이크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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