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신 타이거즈의 선두 질주, 그 뒤에 제리 샌즈의 활약이 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합류가 임박한 가운데 샌즈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신은 26일 기준으로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개막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던 한신은 25경기에서 18승7패 승률 0.720의 압도적 성적으로 야쿠르트 스왈로스,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타자 샌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샌즈는 지난해부터 한신으로 무대를 옮겼다. 일본 입성 2년차인 올해는 지난해보다 타격 정교함, 찬스 상황에서의 클러치 능력이 더욱 향상된 모습이다. 샌즈는 2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DeNA베이스타스전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 언론에서는 샌즈가 홈런을 치는 경기에서 한신의 승률이 높다고 언급했다. 26일 '데일리스포츠'는 "작년 9월 4일 요미우리전 이후 무승부를 포함해 샌즈가 홈런을 치는 경기에서 한신이 10연승을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만큼 결정적인 상황, 팀에 필요한 순간에 홈런을 치는 타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샌즈가 25일 요코하마전에서 친 결승포는 개인 시즌 7호 홈런이었다. 센트럴리그 홈런 순위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1위권 선수들과는 1개 차이에 불과하다. 타점에서는 20타점으로 샌즈가 리그 단독 선두다.
한신은 곧 로하스의 1군 합류가 임박했다. 로하스는 입국 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쳐 현재 2군 경기를 뛰고 있다. 24일 2군 경기에서 첫 홈런을 치는 등 실전 감각 체크를 무탈하게 하는 중이다.
함께 한국에서 뛴 경험이 있는 샌즈는 로하스의 일본 적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샌즈는 "로하스가 2군 경기에서 제대로 홈런을 쳤다고 들었다. 앞으로 나도 더 노력하겠다"며 선의의 경쟁 의지를 불태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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