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T1419가 케빈의 어깨 부상으로 활동을 조기 종료한다.
T1419는 2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싱글 2집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2' 의 타이틀곡 '엑시트' 활동을 마무리했다. 애초 예정됐던 방송 활동 일정은 더 길었지만, 멤버 케빈이 왼쪽 어깨 부상을 입으며 계획보다 빨리 활동을 마치게 된 것.
T1419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음악방송 활동이 일찍 종료되어 아쉽기도 하지만, 매 무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언제나 지켜보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엑시트' 활동은 막을 내리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돌아올 테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4주간의 활동이었지만 T1419는 '비포 선라이즈 파트2'를 통해 또 한번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컴백쇼 '비포 선라이즈 파트2'는 동시 접속자수 3만명을 기록, 신인 그룹 중 톱클래스임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엑시트'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2000만건을 돌파했고, 'K팝 레이더 2021년 14주차 주간차트' 3위 및 US 아이튠즈 K팝 차트 26위에 랭크됐다.
앨범 또한 3만여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이전보다 굳건해진 팬덤의 화력을 보여줬다.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홍콩 등 외신들도 T1419의 행보에 주목하며 관련 기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K팝 라이징 스타"라는 게 해외 언론들의 총평이다.
수치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준 T1419의 정체성과 기획력은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
"데뷔 앨범이 서론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우리의 본론이라 할 수 있다"던 T1419는 '비포 선라이즈 파트2'를 통해 '학교폭력' 이슈를 꺼냈다. '10대의 대변인'을 자처한 팀인 만큼 최근 동시대를 살아가는 10대 사이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소재로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오고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다양한 방식의 폭력과 상처에 노출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날카롭고 직설적으로 그려내며 문제의식을 일깨웠다.
신인 보이그룹이 다루기엔 다소 민감한 주제였지만 T1419의 과감한 도전은 또래집단에게 큰 울림을 안겼고 이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T1419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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