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위험한 타구를 잡아냈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콜업되자마자 꿈에 그리던 데뷔 등판을 했다.
4-7로 뒤진 3회초 2사 2루의 위기에서 선발 조던 라일스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상대는 4번 타자 앤서니 랜던.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90.6마일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로 2루수 플라이를 유도해 위기를 막았다.
4회초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선두 5번 자레드 월시의 타구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내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2B1S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월시가 강하게 쳤는데 타구가 양현종 쪽으로 날아갔다. 투구를 마치자 마자 타구가 날아왔는데 양현종은 얼굴을 돌리면서 오른손에 낀 글러브를 얼굴 옆으로 올렸고 마침 타구가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양현종은 십년감수했다는 듯 미소를 지었고 곧바로 피칭을 이었다. 3회초에 연속 타자 홈런을 쳤던 저스틴 업튼과 알버트 푸홀스를 연속해서 잡아냈다. 업튼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낸 양현종은 푸홀스에겐 가운데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성큼 성큼 뛰어가 가까스로 잡아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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