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설레는 첫 출격이다.
오재일이 드디어 라이온즈파크 팬들을 만난다.
오재일은 27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전격 콜업됐다. 시즌 첫 경기인 이날 5번 1루수로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통산 1025경기를 뛰며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지만 첫 출전에 긴장이 안 될 수는 없다.
오재일은 경기에 앞서 "현재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팬들 앞에 나서게 되었는데 긴장되고 한편으로는 설렌다"고 느낌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브리핑에서 "경기감각만 걱정될 뿐 기술적인 부분은 문제가 안된다"며 1군 콜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를 했고, 1군에서 올라와 적응해 나가야 하는 부분은 있다"고 과제를 설명했다.
삼성 이적 후 겨우내 착실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던 오재일은 시즌을 앞두고 고질인 복사근 파열로 5주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착실하게 재활을 마친 그는 생각보다 빠르게 몸을 추스렀다. 당초 5월 초 1군 복귀가 예상됐지만 시간을 앞당겼다.
퓨처스리그 3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도 조율했다. 0.429(7타수3안타)의 타율에 2타점, 4사구 2개. 선발 출전한 2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오재일의 합류는 삼성에 천군만마다.
빠른 공 적응을 마칠 경우 구자욱 피렐라 강민호 등 최근 뜨거운 주축타자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 오재일 최채흥 등 투-타 핵심 선수 없이도 3위를 달리며 시즌 초 승승장구 하고 있는 사자 군단. 야심차게 영입한 승부카드 오재일이 드디어 가동을 시작했다. 거침 없는 상승세가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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