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4회만 되면 '고양이 앞에 쥐'가 된다.
KIA 타이거즈의 사이드암 임기영이 실점 패턴을 깨지 못했다.
27일 광주 한화전 전까지 임기영은 4회가 되면 약해진다는 것이 기록으로 드러나 있었다. 임기영의 이닝별 피안타율이 4회에 가장 높았다. 무려 0.556에 달했다. 3회에도 피안타율이 4할이나 됐지만, 1~3회까진 2할8푼에 그쳤다. 다만 4회가 한계인 듯 보였다. 올 시즌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모두 3⅔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4회에 2홈런 포함 5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도 실점 패턴은 변하지 않았다. 1회부터 3회까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임기영은 1-0으로 앞선 4회 역전을 허용했다. 역시 4사구가 문제였다. 선두 노수광을 몸에 맞는 공, 후속 하주석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힐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노시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민하에게 뼈아픈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그래도 소득은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와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다. 임기영은 6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임기영은 7회부터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특히 이날 임기영은 포심 패스트볼이 최고 143km를 찍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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