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해결사 능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터커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 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헌데 한화 중견수 노수광이 무리하게 슬라이딩 캐치를 하려다 볼을 옆으로 빠뜨리면서 2루 주자 최원준에 이어 1루 주자 김선빈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터커는 "한화 중견수(노수광이) 잘 잡는 선수였기 때문에 긴장이 됐지만, 앞으로도 좋은 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터커의 타격감은 지난 주말 광주 삼성전을 기점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터커는 타격 사이클에 대해 "항상 야구라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 잘하는 선수라고 해서 항상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잘할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다. 예를 들면 지난주 부진했지만 이번주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격 코치와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다. 볼이 안맞는 부분, 가령 간발의 차로 뜬공이나 파울이 나는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수비 포지션 전환이 타격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선 "수비 포지션이 바뀌었기 때문에 조정기간은 필요하다. 타격감은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타격감은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에 터커는 "처음 KIA에 입단했을 당시에도 공을 강하게 치려고 했을 뿐 홈런을 의식하지 않았다. 지난해 홈런이 많이 나온 것도 그 일환이다. 그런 기조로 나간다면 홈런을 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시즌은 길다. 144경기를 치러야 한다. 리그 초반이기 때문에 (타격 부진은) 걱정하지 않는다. 지난해 같은 경우 스프링캠프 기간이 길었고, 지난해 같은 경우 컨디션이 좋았다. KIA 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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