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국 배우 최초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윤여정. 그가 받게 될 상금과 부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아카데미상은 상금이 없는 상으로 유명하다. 다만 수상시 주어지는 높이 34㎝, 무게 3.85㎏의 일명 '오스카 트로피'는 청동 트로피에 24K 금을 입히는 것으로 제작비가 약 400달러(약 47만원)에 달한다.
상금은 없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각종 후원사들이 제공하는 협찬 선물이 가득 담긴 스웨그백(Oscar Swagbag)이 선물로 주어진다. 스웨그백은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회사 디스팅크티브 애셋이 마케팅 차원에서 2000년부터 수상자 뿐만 아니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후보자 25명에게 모두 제공하고 있다.
스웨그백의 구성품은 매년 달라지는데, 올해 제공된 스웨그백의 가치는 약 20만5000달러(약 2억2800만원)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웨덴 고급 호텔 페이터노스터 호텔 리조트 숙박권을 비롯해 순금 전자 담배, 수면상태 기록 헤어밴드, 무료 퍼스널 트레이닝 신청권, 무료 지방흡입 시술, 비타민 테라피 관리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NFT 카드도 포함됐다.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영상, 그림, 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 만들 수 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받은 스웨그백에는 약 8만달러(약 8900만원) 짜리 럭셔리 크루즈 여행권을 비롯해 순금 펜, 다이아몬드 목걸이, 현관문 제작 이용권, 소변 검사권, 인생 코치 전화 통화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팅크티브 애셋 측은 올해 제공된 스웨그백에 대해 "정스러운 팬데믹(코로나19) 해'라는 주제로 가방을 구성했다. 단순히 '무료 물품들로 가득 찬 가방'이라기보다 더 큰 목적을 갖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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