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주장'으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다. KIA 타이거즈의 캡틴 나지완(36)이 타격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특타를 진행했다.
나지완은 지난 4일 개막 이후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율은 1할8푼4리(49타수 9안타) 3타점에 그치고 있다. 17개의 삼진을 당했고, 지난해 17개를 기록했던 홈런은 한 개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장타율은 2할4리로 뚝 떨어져 있다. 6경기 연속 무안타에 허덕이고 있는데다 득점권 타율도 2할2푼2리에 그치고 있다.
나지완은 지난 21일 잠실 LG전에서 결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타순은 클린업 트리오에서 최근 7번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KIA 팬들은 부진에도 계속 나지완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까지 비난을 가하고 있다.
그러자 28일 광주 한화전을 앞두고 특타에 나섰다. 공식 훈련시간 전에 나와 민소매 차림으로 배팅 케이지에서 방망이를 돌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의 특타를 지켜보며 계속해서 포인트를 짚어주는 모습이었다.
KIA는 올 시즌 빅이닝을 만들 수 있는 찬스를 계속 무산시키고 있다. 한 이닝 득점이 1~2점에서 그친다. KIA가 한 이닝에서 3~4점의 빅이닝을 만들어낸 건 지난 16일 인천 SSG전이었다. 당시 4회 3점, 9회 4점을 생산해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후 9경기에서 KIA가 한 이닝에 3점 이상 낸 적이 없다.
찬스 연결이 되지 않는다. KIA는 27일 기준 득점권 타율에서 2할6푼9리로 5위에 랭크돼 있다. 테이블 세터 최원준-김선빈의 맹활약 덕분에 5할 승률로 시즌 초반을 버티고 있는 모양새다. 다행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부활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나지완이 힘을 보태 투타 밸런스 안정에 힘을 보태야 한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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