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정국 감독이 '아들의 이름으로'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휴먼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 영화사 혼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반성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아버지 오채근 역의 안성기, 광주의 아픔을 다시금 일깨우는 진희 역의 윤유선, 그리고 이정국 감독이 참석했다.
이정국 감독은 5·18 민주화운동을 그린 최초의 장편 극영화인 '부활의 노래'(90)에 이어 다시금 같은 소재를 다룬 '아들의 이름으로'를 연출한 이유로 "데뷔작 당시에는 영화를 시작했던 때라 영화를 만들고 나서도 오랫동안 부끄러웠다. 그러던 차에 다시 10년 전부터 광주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수많은 사람의 증언을 비롯해 많은 자료를 모으며 영화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 사람들의 분노는 그 책임자들이 반성하지 않고 또 사과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과거 다큐멘터리를 만들었고 그걸 토대로 '아들의 이름으로'를 연출하게 됐다. '반성하지 않는 사람은 살 가치가 없다'라는 소크라테스의 명언을 새겼다"고 덧붙였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남자가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성기, 윤유선, 박근형, 김희찬, 이세은, 이승호 등이 출연했고 '사랑은 쉬지 않는다' '그림자' '블루' '편지'의 이정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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