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연일 맹타와 맹주루를 펼치며 삼성 팬들을 녹이고 있는 호세 피렐라.
달리는 피렐라를 더 잘하게 만든 작은 변화가 있었다. 24일 광주 KIA전 부터 기존의 4번 대신 3번에 배치돼 출전중이다. 안타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3경기 12타수6안타(0.500), 2홈런, 4타점, 4득점의 맹타 행진.
벤치의 선수 분석이 제대로 이뤄진 결과.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3번에서의 성적(31타석 타율 0.393 3홈런 7타점 3볼넷 장타율 0.821,출루율 0.452)이 4번 성적(61타석 0.291 5홈런 11타점 5볼넷 장타율 0.600 출루율 0.344)보다 좋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8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 앞서 타순 조정 효과에 대한 질문에 "없다고 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4번에 있을 때는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 탓인지 큰 스윙을 했는데 3번 배치 후 조금 더 편안하게 치는 것 같다"고 변화를 긍정 평가했다. 이어 "장타자 앞에 뛴 수 있는 주자를 많이 배치한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 했다.
피렐라는 당분간 3번에 고정 배치될 확률이 높다. 왼손 거포 오재일이 합류했고, 오른손 거포 김동엽도 실전 감각 회복에 주력중이다. 강민호의 타격 컨디션도 좋다.
피렐라는 기본적으로 강한 빨랫줄 타구를 날리는 전형적인 3번 타자 유형이다. 발까지 빨라 상황에 따라 해결사와 찬스 메이커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잘 뽑은 외인 타자. 팀 타선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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