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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롯데와 LG의 주중 2차전을 앞둔 잠실 야구장. 롯데 이병규가 더그아웃에 짐을 풀어놓기 무섭게 LG 이병규 코치를 찾았다.
이병규는 2010 시즌부터 LG에서 이병규 타격 코치와 '쌍병규'를 이루며 맹활약 한 사이다.
이병규 코치와 엄지를 치켜세우며 인사를 나눈 이병규는 김동수 수석코치에게 어린애 처럼 달려가 안겼다. 이에 김 코치는 이병규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화답했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LG에서 뛰었던 이병규는 잠실이 정든 친정과 같다. 그래서 이병규가 친정팀 코치들을 찾아다니는 발걸음은 언제나 경쾌하다.
롯데 이병규는 전날 경기에서 팀이 0대 4로 패한 상황에서도 친정팀 식구들에게 축하를 보내는 것을 잊지 않았다.
팀의 패배에 아쉬운 기분이 들만한 상황이었지만 밝은 미소로 다음날을 기약했다.
이병규는 올 시즌 타율 0.294에 홈런 없이 3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14을 기록 중이다.
외형적인 기록은 그다지 뛰어난 편이 아니지만 출루율 0.520으로 매우 높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네 번째 시즌을 맞는 이병규는 아직 가을야구 경험이 없다.
철저한 몸 관리와 꾸준한 활약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주고 있는 이병규가 팀에 어떤 성적을 가져다 줄지 기대되는 한 해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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