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
1-0으로 앞선 2회 말 KIA 타이거즈의 류지혁(31)이 치명적인 '본 헤드 플레이'로 추가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박찬호가 상대 선발 장시환을 상대해 1루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보였지만, 한화 1루수 라이언 힐리가 공을 잡다 떨어뜨렸다.
이후 상황이 꼬였다. 타자 주자 박찬호는 1루까지 전력질주했다. 그러나 1루에 있던 이우성이 라인드라이브로 잡힌 줄 알고 귀루했다. 그러나 이현곤 1루 코치는 이우성에게 2루로 뛰라고 손짓했지만, 이우성은 2루로 뛰지 않았다. 재빠르게 힐리는 공을 주워 이우성을 태그한 뒤 1루 베이스를 밟아 타자 주자까지 아웃시켜 의도치 않게 더블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다만 이 상황에서 3루 주자 류지혁의 '산책 주루'가 더 아쉬웠다. 힐리가 공을 떨어뜨린 것을 봤을 때 홈으로 쇄도했어야 했다. 그러나 3루와 홈 중간에서 멍하니 1루에서 더블 플레이가 되는 것을 바라보다 홈을 밟긴 했다.
헌데 류지혁이 홈을 밟은 타이밍이 문제였다. 더블 플레이보다 먼저 홈을 밟았어야 득점으로 인정될 수 있었다. 이 논란을 두고 심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그라운드로 발길을 옮겼다. 심판들은 합의 끝에 "세이프"를 외쳤다. 그러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독 결과 '아웃'으로 바뀌었다. 류지혁의 판단 착오로 KIA는 아쉽게 추가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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