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괴물 루키' 이의리(19)의 '완벽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선발 이의리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에 힘입어 4대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은 이의리의 시즌 첫 승을 향한 무대나 마찬가지였다. 스스로 마운드에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6이닝 2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다만 대기록이 코앞에서 불발됐다. KBO리그 최초 고졸 신인 선발 전원 탈삼진이라는 진기록 달성에 한 명(하주석)을 남겨뒀지만, 7회 박진태와 교체됐다. 이의리가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면 KBO 역대 31번째. 역대 선발 전원 탈삼진을 잡은 투수는 총 30명이 있었다. 이 중 2004년 10월 5일 무등 한화전에서 기록을 세운 이동현만 대졸 신인이었다. '원조 괴물' 류현진도 18승을 올리며 3관왕(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과 함께 KBO 최초 신인왕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던 2006년 프로 데뷔시즌에 달성하지 못했던 대기록이다.
가장 최근에는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이 지난해 9월 22일 대전 한화를 상대로 30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도.
그래도 이의리는 1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노시환부터 3회 박정현까지 6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고졸 신인 연속타자 탈삼진 부문에서 윤길현(전 SK 와이번스)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김수경(전 현대 유니콘스)이 1998년에 달성한 7타자 연속이다.
KIA는 모처럼 완벽에 가까운 투타 밸런스를 보이며 경기를 압도했다. 1회 선취점을 올렸다. 1사 3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2루 포스아웃 때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2회 아쉬운 '본 헤드 플레이'로 추가득점에 실패했지만, 3회에는 최원준의 발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볼넷을 얻어낸 뒤 2루 도루를 시도했고,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장시환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한 뒤 프레스턴 터커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4회에도 KIA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이날 시즌 첫 1군에 콜업된 이진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1사 2, 3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KIA는 7회와 8회를 박진태가 잘 막아냈고, 9회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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