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SSG 랜더스가 중심타선이 모처럼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28일 인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7회 제이미 로맥과 한유섬의 연속 2루타로 4점을 뽑아낸데 힘입어 KT 위즈를 4대2로 눌렀다.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12승9패를 마크했다.
경기 중반까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로 리드하고 있던 KT는 불펜진 난조로 역전패를 당해 3연승에 실패했다. KT는 11승10패.
쿠에바스는 5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을 내주면서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팀이 역전패해 선발승을 놓쳤다.
SSG 2년차 좌완 선발 오원석은 6이닝을 4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비록 선발승은 따내지 못했지만, 팀내 선발 한 자리를 사실상 굳히며 성장 기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중반까지는 KT의 흐름이었다. KT는 2회초 2사 1루서 김병희의 투런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찬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SSG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박성한과 김강민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하더니 6회에도 1사 만루서 한 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대타 이재원의 우익수 파울플라이 때 3루주자 로맥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KT 우익수 송민섭의 총알 송구에 횡사하고 말았다.
하지만 SSG는 7회 세 번째로 잡은 만루 찬스를 살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 1사후 추신수와 최 정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이어 로맥이 상대 유원상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고, 한동민이 바뀐 투수 주 권의 체인지업을 역시 같은 코스로 날리며 2타점을 올려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SSG 마무리 김상수는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6세이브를 달성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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