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연기된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참가하는 팀들은 기존 23명에서 3명 늘어난 26명의 선수를 선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국가대표팀 위원회가 코로나로 인해 선수단이 받는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27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비준 대상이지만, 반대에 부딪힐 것 같지 않다고 'BBC'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UEFA 집행위원회가 금주 주말 전까지 재가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26명으로 늘릴 경우 참가팀 감독들은 대회 기간 중 발생할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6월 1일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부상이 의심되는 핵심 자원이 있어도 일단 스쿼드에 포함할 수 있는 여유도 가질 수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바뀐 규정에 따라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주드 벨링엄, 메이슨 그린우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 등 23인 체제에서는 애매했던 선수들을 모조리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부상, 부진 등으로 현재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회복할 경우,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2020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열릴 예정이던 유로2020은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2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한달간 유럽 11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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