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3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 두산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9승13패를 기록하게 된 키움은 9위 한화 이글스가 같은날 패하면서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키움 한현희, 두산 워커 로켓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중심 타자들의 활약으로 찬스가 만들어졌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석환이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찬스가 마련됐다. 김재호는 포수 앞 땅볼로 잡혔고, 오재원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8번타자 김인태가 해냈다. 김인태는 2사 1,2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로 2루주자 양석환을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두산의 1-0 리드.
그러나 키움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1아웃 이후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주자 1,3루 상황에서 김웅빈이 친 타구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가 되면서 3루주자 이정후가 가뿐하게 홈을 밟았다. 하지만 키움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1-1 동점 균형을 두산이 5회초 무너뜨렸다. 김재환의 홈런이 터졌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1사 1루. 박건우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키움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쳤다. 김재환은 1B2S에서 4구째 146km 높은 직구를 받아쳐 큰 포물선을 그리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7회까지 기회를 살리던 키움은 8회말 따라붙는 점수를 냈다. 서건창의 안타, 김웅빈의 땅볼로 1사 2루. 프레이타스 타구는 외야 플라이로 잡혔지만 송우현이 초구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점수는 어느새 1점 차로 좁혀졌다. 두산이 8회 2사에 마무리 김강률을 올렸지만 키움 타선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허정협의 중전 동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3,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산의 9회초 공격이 무위에 그친 후, 9회말 키움 선두 타자 이용규가 기습 번트 안타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살렸지만 키움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양팀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연장 10회초 두산이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대주자 권민석이 투입됐다. 박건우가 보내기 번트에는 실패했지만,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1,3루 밥상이 차려졌다. 4번타자 김재환은 중견수 방면으로 흘러나가는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양석환의 안타로 계속되는 무사 만루. 김재호의 병살, 오재원의 플라이 아웃으로 1득점에 그친 두산은 10회말 지키기에 들어갔다. 계속해서 마운드는 김강률이 지켰지만, 1아웃 이후 실책성 플레이로 흔들리면서 1사 1,2루 위기에서 투수가 홍건희로 교체됐다. 키움의 집중력은 그때 발휘됐다. 김수환이 우익수 방면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터뜨렸고, 2루주자 박정음이 가뿐히 홈까지 파고들었다. 다시 4-4 동점. 아쉽게 1루주자 송우현은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키움의 끝내기 없이 이어진 11회. 두산은 11회초 무사 만루에서 안재석-박건우-김재환이 모두 범타에 그쳤다. 1점도 얻지 못했다. 결국 11회말 키움에게 끝내기 기회가 다시 왔다. 이정후와 서건창의 연속 볼넷 출루. 투수 보크까지 나오면서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박정음의 공격이 무위에 그쳤지만,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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