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일카이 귄도간(맨시티)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폭발' 장면을 회상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8일(한국시각) '귄도간이 클롭 감독의 폭발 장면을 떠올렸다. 클롭 감독은 선수단에 친근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귄도간은 클롭 감독이 자신에게 격분했던 기억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클롭 감독과 귄도간이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2012~2013시즌이었다. 권도간은 "내가 클롭 감독을 정말 화나게 했다. 훈련 전 몸 상태가 나쁘면 팀 닥터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그래야 부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도 훈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어느날 아침이었다. 햄스트링이 약간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근육의 문제인지, 아니면 피곤해서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팀 닥터에게 문자를 보냈어야 했는데 '아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평소처럼 훈련장에 도착했다. 다만, 몸 상태를 확실히 하기 위해 팀 닥터께 햄스트링을 한 번 봐달라고 했다. 팀 닥터는 내가 훈련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해 감독께 보고했다. 그때 불꽃이 일었다.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강렬한 눈빛을 하고 이를 악물었다. 클롭 감독은 나를 쳐다보며 '무엇이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소리쳤다. 그리곤 문을 쾅 닫았다. 이후 감독이 나를 걱정했다고 말했다. 나는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이 일은 내게 많은 교훈을 줬다. 항상 정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2015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권도간은 2016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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