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구단주 하시지 않았나. 관심 가져주시면 좋죠."
구단주의 방문은 경기에 입하는 사령탑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7일 잠실구장은 경기 외적인 주목의 현장이 됐다.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 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가 방문했기 때문. 신 회장은 코로나19 여파와 심리적 부담을 고려해 따로 선수단과 만남은 갖지 않았지만,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 소식은 이튿날 다른 방식으로 변주됐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신 회장을 향해 '야구에 관심없으면서 있는척 제스처를 한다'고 주장했기 ??문.
허문회 감독이 신 회장의 방문 소식을 접한 것은 지난주. 허 감독은 "감사하다. 일본에서도 구단주를 하신 분 아닌가. 관심 가져주시면 저한텐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용진 부회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원래 야구에 관심이 많으신 분으로 알고 있다. 일본에서도 메이저리그 원하는 선수를 마음 편하게 보내주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상대팀 사령탑은 어떨까. 류지현 감독은 "(친구인)허문회 감독에게 구단주 오신다는 말을 들었다. 좋은 거 받냐고 웃고 끝냈다. 그런 건 의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LG도 한번 오셔야하는 거 아니냐'는 말에는 "나중에 한번?"이라며 웃음으로 넘겼다.
하지만 구단주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LG 트윈스에 0대4,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신동빈 회장은 7회쯤 자리를 떴다. 허 감독은 "그게 야구다. 터질 거 다 터지면 얼마나 좋겠나. 오늘은 잘 될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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