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천만다행이다.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류지혁(27)의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이 재발하지 않았다.
류지혁은 지난 28일 광주 한화전에서 다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2회 말 치명적인 '본 헤드 플레이'로 추가득점 기회를 날렸다. 문제는 6회 초였다. 한화 선두 박정현의 3루 강습타구를 슈퍼캐치한 뒤 아웃시켰다. 헌데 왼쪽 햄스트링 쪽에 이상을 느껴 곧바로 황윤호와 교체됐다.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왼쪽 햄스트링은 지난해 다쳤던 부위였기 때문. 류지혁은 지난해 6월 초 트레이드돼 KIA 유니폼을 입은 뒤 맹활약했지만 5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전력이 있었다.
하지만 검진 결과는 큰 이상없이 나왔다. 경기가 끝난 뒤 류지혁은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햄스트링 부위에 파열 증세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근육통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다만 지난해 부상 부위라 따로 관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혁은 올 시즌 KIA 공수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고 있다. 타격감은 다소 들쭉날쭉하다. 타율 2할4푼6리 14안타 4타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도 1할8푼8리에 머물러 있다. 다만 접전 순간 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 기회를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핫 코너'를 잘 지켜내고 있다. 두 개의 실책이 있지만,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류지혁의 출전수를 줄이면서 햄스트링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백업 황윤호와 김태진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0일 황윤호, 지난 27일 김태진을 1군에 콜업해 내야 수비와 좌타자 보강에 신경썼다. KIA의 '핫 코너'가 펑크나지 않기 위해선 류지혁 황윤호 김태진의 로테이션이 중요해졌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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