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대구FC에 에드가만 있다? '성골 신인' 이진용도 주목하라!
대구가 4연승에 도전한다. 대구의 최근 상승세에 숨은 주역이 있다. 이 선수가 다시 한 번 연승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대구는 내달 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FC와의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12라운드 광주FC전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승점 16점이 되며 최하위권에서 단숨에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연승 기간 동안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 아킬레스건 수술 후 합류가 늦어 시즌 초반에는 제 역할을 못했지만, 에드가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자 팀의 3연승이 따라왔다. 팀의 에이스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지만, 에드가의 활약으로 위기는 커녕 반전의 기회를 만든 대구였다.
하지만 축구는 골만 넣는다고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세징야가 골을 넣는 동안 밑선에서 상대 공격을 육탄으로 저지한 선수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이진용.
이진용은 현풍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대구에 입단한 신인. 지난 시즌에는 데뷔를 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은 벌써 K리그1 무대에서 10경기를 뛰었다. 시즌 개막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조용하게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연승 기간 활약이 두드러졌다. 젊은 패기를 앞세운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육탄 방어, 엄청난 활동량으로 상대 공격을 1차 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3경기 연속 1대0 승리의 주역이었다.
대구는 2019 시즌 일본인 선수 츠바사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하지만 츠바사가 무릎 부상 후 활동량이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김선민이 이 자리에서 투사 역할을 했다. 그런 김선민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로 떠났다.
그런 가운데 이진용이 나타나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다. 고졸 2년차 신인 선수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당찬 플레이를 펼쳐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팬들도 이진용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플레이 뿐 아니라 대구에서 나고 자란 '성골 유스' 출신이다.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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